[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이다영은 아직 성장 과정에 있는 선수다."

현대건설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일 도로공사와 3라운드 첫 경기서 3-1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라운드 출발을 알렸다.

현대건설 세터 이다영의 고른 분배로 모든 팀 공격수들이 활짝 날아오르고 있다. 지난 1일 도로공사전서 네 명의 공격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신바람을 냈다. 이도희 감독은 “(이)다영이가 상대 블로킹을 보면서 분배를 한다.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경기 전 분배를 어떻게 한다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경기를 하면서 풀어나간다”라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에 1라운드 1-3 패배 후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3-2로 승리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오늘 경기 승리 시 선두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이도희 감독은 “선수들에게 승점, 순위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단지, ‘상대와의 수비싸움에서 지지말자’, ‘결정을 낼 땐 공격적으로 나서라’ 등의 전술적인 이야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로 시즌 세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는 헤일리에 대해 “훈련을 거듭할수록 나아지고 있다. 범실관리도 해야 하고, 어떤 볼을 좋아하는지 파악 중이다”라고 말하면서 “사실 처음에 기대했던 것 만큼의 경기력은 아니다. 본인도 오랜만에 한국에 왔고,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의 압박감도 있는 듯 하다. 최대한 장점을 살려서 하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도희 감독은 흥국생명의 대비책에 대해서는 “이재영을 얼마나 잘 막느냐가 중요하다. 제 컨디션에서 공격할 수 없도록 서브를 집중해서 넣을 것이다”라며 힘 줘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