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노트] 대전으로 모인 KGC인삼공사 스포츠단, 승리와 마주하다

이정원 / 기사승인 : 2019-11-27 22: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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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대전에 모인 KGC인삼공사 스포츠단의 끝은 해피엔딩이었다.

27일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펼쳐진 대전충무체육관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안양 KGC인삼공사 농구단과 KGC인삼공사 배드민턴단이 대전을 방문했다. 이들이 대전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GC인삼공사 농구단은 일일 아르바이트 및 시구자로도 나섰다. KGC인삼공사 프랜차이즈 스타 오세근-양희종-크리스 맥컬러-박지훈-문성곤 그 주인공. 또한 경기 전에는 KGC인삼공사 농구단과 KGC인삼공사 배구단은 아이들과 함께 손을 잡고 등장했다.


KGC인삼공사 주장 양희종은 "우리 홈 개막전 때 KGC인삼공사 배구단 선수들이 찾아와 응원해줬다. 당시 우리가 선수들의 응원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농구단도 시간 될 때 와서 좋은 기운을 불어 넣어주고 싶었는데 이번 주 마침 시간이 되어 오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희종은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후 같이 웃으면서 하이파이브 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배구장에 처음 온다는 문성곤은 "배구의 인기가 높아가고 있는데 많은 팬들이 농구장에도 와줬으면 좋겠다"라고 웃었다.

KGC인삼공사는 팬들에게 추억을 불어 넣어 주기 위해 또 다른 행사도 준비했다. 대전충무체육관을 방문한 유료 관중 500명에게 소떡소떡 간식 교환권을 증정했다. 일부 원정팬들을 제외하곤 모두가 KGC인삼공사를 위해 대전을 방문했다.


이들의 응원을 받은 KGC인삼공사는 1세트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16-23으로 밀리며 1세트를 줄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한송이의 블로킹과 디우프의 폭발적인 공격으로 연속 9점을 따며 1세트를 가져왔다. 맥컬러는 현란한 댄스를 선보이며 KGC인삼공사 선수들과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2세트와 3세트는 어나이-김주향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세트를 내준 KGC인삼공사. 그들은 다시 4세트에 힘을 내기 시작했다. 디우프의 공격은 여전했고 4세트 교체 투입된 이예솔이 6점을 올렸다. KGC인삼공사는 최은지의 퀵오픈-김희진의 범실에 힘입어 듀스 접전 끝에 4세트를 가져왔다. 경기가 5세트에 접어들자 선수, 팬 모두 하나가 되어 소리를 내질렀다.

4세트 기세를 이어간 KGC인삼공사는 5세트에도 주도권을 잡았다. 디우프의 맹공격과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5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세트 스코어 3-225-23, 21-25, 20-25, 27-25, 15-8)로 승리했다. "승리 후 웃으면서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싶다"는 양희종의 바람이 이루어졌다.


KGC인삼공사 농구단과 그리고 KGC인삼공사 배구단 선수들은 대전을 찾은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분 좋게 체육관을 떠났다. 자매구단의 응원에 힘입어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KGC인삼공사.이제 시즌 첫 3연승에 나선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3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경기를 가진다. KGC인삼공사 농구단도 12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인천전자랜드와 경기를 치른다.






사진_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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