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처음으로 인터뷰실 들어온 전새얀 "앞으로 더 자주 올게요"

이정원 / 기사승인 : 2019-11-24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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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김천/이정원 기자] 오랜만에 인터뷰실에 들어온 전새얀의 표정은 밝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기업은행에서 세트 스코어 3-1(25-9, 25-16, 24-26, 25-23)로 승리하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그와 동시에 탈꼴찌에도 성공한 한국도로공사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테일러가 결장했다. 김종민 감독은 테일러를 대신해 전새얀을 넣었다. 이번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적이 없는 전새얀이지만, 이날만큼은 김종민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전새얀은 18점, 공격 성공률 40.90%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 선수 중 공격 성공률 40%을 넘긴 선수는 전새얀이 유일하다.

전새얀은 올 시즌 처음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왔다. 팀에 연패 탈출을 이끈 그는 환한 미소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경기 후 전새얀은 "외인 없이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선수들끼리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만족스럽다"라고 총평했다.

전새얀은 오랜만에 들어온 인터뷰실 소감에 대해 한마디 보탰다. 그는 "테일러가 없어 수비나 공격 모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앞으로도 인터뷰실에 자주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전새얀에게 선발 출전 기회가 자주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김종민 감독은 그의 잠재력과 준비성을 믿었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새얀이는 항상 준비하고 있는 선수였다. 잘했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오늘 승리는 새얀이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새얀은 "연습 때는 잘 안 되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감독님이 서브나 이런 부분에서 잘 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넣어주셨다. 공격할 때도 (이)효희 언니가 많이 믿고 올려줬다. 앞으로도 더 노력해 잘 하고 싶다"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IBK기업은행전에서 아쉬운 부분은 없었을까. 그는 "오늘 우리 팀 언니들 옆에서 수비나 리시브는 잘 하려고 노력했지만 공격 성공률에서는 약간 아쉬움이 남았다. 그런 부분은 더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밝혔다.

전새얀은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누구 한 사람에 의지하기 보다는 코트 위에서 하나로 뭉치겠다.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김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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