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중국과 미국이 월드컵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14일 일본에서 개막한 2019 FIVB 여자배구 월드컵이 19일부로 5일차 일정까지 마쳤다. 중국은 개최국 일본을 3-0으로 꺾었다. 중국은 이날 승리로 월드컵 5전 전승을 기록했다. 중국은 높이 우위를 바탕으로 블로킹에서 14-2로 크게 앞섰다. 서브 득점도 8-1로 우위를 점했다. 공격에서는 세터 딩샤를 제외한 나머지 다섯 선수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일본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을 정도로 중국에 밀렸다.
세르비아는 네덜란드에 역전승을 거뒀다. 세르비아는 1, 2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3세트부터 5세트까지 내리 가져오며 3-2로 승리했다. 티야나 보스코비치가 없는 가운데 아나 비엘리차가 35점으로 활약했다. 두 팀 모두 이날 경기로 3승 2패가 됐지만 네덜란드가 승점에서 앞서(네덜란드 10점, 세르비아 9점) 4위를 지켰다.
러시아는 도미니카공화국과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러시아는 1, 2세트를 먼저 가져오며 쉽게 경기를 끝내는 듯했지만 3, 4세트를 23-25로 내주며 5세트를 허용했다. 5세트에는 큰 격차로 승리하며 웃었다.
미국은 브라질을 3-0으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15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켈시 로빈슨을 비롯해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미들블로커 치아카 오그보구는 블로킹 4개를 잡아냈다.
아르헨티나는 케냐를 3-0으로 격파하고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이날(20일) 흥국생명 입단이 발표된 루시아 프레스코가 22점으로 맹활약했다. 한국은 카메룬을 3-0으로 꺾고 대회 2승째를 챙겼다.
19일 경기 결과
세르비아 3-2 네덜란드 (18-25, 23-25, 25-19, 26-24, 15-9)
러시아 3-2 도미니카공화국 (25-16, 25-23, 23-25, 23-25, 15-5)
아르헨티나 3-0 케냐 (25-14, 25-19, 25-15)
한국 3-0 카메룬 (25-21, 25-18, 25-18)
미국 3-0 브라질 (25-22, 25-18, 25-19)
중국 3-0 일본 (25-17, 25-10, 25-17)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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