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한국이 세계유스선수권 첫 번째 경기에서 캐나다에 역전패를 당했다.
서동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유스대표팀은 5일 오후 5시(한국시간) 이집트 이스마일리아에서 열린 2019 U18세계여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 캐나다와 B조 조별예선 첫 번째 경기에서 1-3(25-19, 23-25, 20-25, 22-25)으로 패배했다.
최정민(180cm, 한봄고2, OPP)이 12점, 이선우(184cm, 남성여고2, MB)가 10점을 올렸으나 한국의 승리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공격 득점(39-36)과 범실(37-39)에서 캐나다보다 앞섰다. 하지만 블로킹과 서브에서 열세를 보였다. 한국은 블로킹 3개, 서브 9개를 기록했다. 캐나다는 블로킹 9개, 서브 13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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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세트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선우와 김정아(173cm, 제천여고2, WS)가 공격을 이끌었다. 이선우는 속공으로만 4점(4/6, 67%), 김정아도 3점(3/5, 60%)을 기록하며 캐나다 수비진을 공략했다.
한국은 세트 막판 상대 공격에 실점을 허용하며 22-18까지 점수 차가 좁혀지는 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연이어 나온 상대 범실을 앞세워 다시 흐름을 탔다. 한국은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25-19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1세트와 달리 팽팽했다. 2점 차 이상으로 벌어지지 않은 채 2세트가 진행됐다. 하지만 서브를 앞세운 캐나다가 조금씩 앞서갔다. 한국은 1세트에 잠잠하던 최정민이 세트 중반부터 득점에 가세했다. 23-23 동점을 만들기도 했으나 역전에 실패했다. 한국은 23-25로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도 캐나다의 기세는 이어졌다. 한국이 범실로 주춤하는 사이 캐나다는 블로킹으로 손쉽게 득점을 이어갔다. 한국은 세트 막판 최정민의 득점으로 19-23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역전에는 실패했고 3세트도 20-25로 내줬다.
4세트는 3세트와 양상이 달랐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한국이 상대 범실로 득점을 이어갔다면 캐나다는 블로킹으로 득점을 이어갔다. 하지만 한국은 세트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21-21 동점 상황에서 상대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22-24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결국 한국은 22-25로 4세트마저 내줬다.
대회 첫 번째 경기에서 패한 한국은 6일 오후 10시 멕시코와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가진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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