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트로피 싹쓸이’ 이재영 “최고의 선수 되기 위해 더 배우겠다”

이현지 / 기사승인 : 2019-04-01 1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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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더케이호텔/이현지 기자] 정규리그 MVP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석권한 이재영이 사그라지지 않는 배구 열정을 드러냈다.

이재영은 1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 BEST7에 선정돼 2관왕을 달성했다. 지난달 27일 챔피언결정전에서 MVP를 수상한 것까지 더하면 3관왕이다. 그럼에도 이재영은 “더 배우고 싶다”라며 끊임없는 성장을 예고했다.

수상 소감 당시 눈물을 보였던 이재영은 “흥국생명 언니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웠다. 박미희 감독님께 가장 감사했다. 수상 소감을 말하면서 머릿속에 행복한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직접 꽃다발을 주셨는데, 감독님의 표정이 보니 울컥했다. 지난 시즌에 울기도 많이 울고 힘든 시즌을 보냈던 게 생각나서 그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V-리그에서 실력으로 받을 수 있는 상은 모두 받은 이재영. 그럼에도 그는 “더 좋아지기 위해서는 내가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배워나가야 한다. 지금까지 배구에 대해 많은 걸 배우지 못했다”라며 “최고의 선수로 남기 위해서는 많은 선생님들을 만나 더 배우고 싶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이어 이 이야기를 할 때마다 늘 욕을 먹지만 그래도 "해외 진출을 해보고 싶다"라는 소망도 덧붙였다.

다음 시즌이면 FA(자유계약) 자격을 얻는 이재영이다. 그는 “FA에 대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즐기려고 한다. 너무 생각이 많아지면 경기에 지장이 있을 것 같다. FA라는 생각 없이 즐기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며 행복한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libero@thespike.co.kr

사진=더케이호텔/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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