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에서의 두 번째 시즌 보낸 고예림 “아쉬움만 가득해요”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3-10 1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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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이적 후 두 번째 시즌을 보낸 고예림의 올 시즌은 아쉬움이었다.

고예림은 10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팀 승리에 일조했다. 고예림은 공격 성공률 58.82%에 11점을 올리며 공격에서도 자기 몫을 다했다. 수비에서는 팀에서 가장 많은 리시브(30회)를 소화하면서도 리시브 효율 40%로 준수했다. 고예림이 공수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IBK기업은행은 3-1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낸 고예림. 올 시즌을 마친 소감을 부탁하자 그는 “팀 성적이 안 나와서 아쉬워요. 그래서인지 그냥 아쉬움이 많이 남은 시즌인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팀 성적은 아쉬웠지만 그 안에서 잘된 것과 안 된 것도 공존했다. 고예림이 꼽은 올 시즌 잘된 건 리시브였다. 고예림은 올 시즌 리시브 효율 48.75%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리시브 시도 역시 지난 시즌보다는 적지만(2018~2019시즌 601회, 2017~2018시즌 619회) 큰 차이는 아니었다. 고예림은 “리시브는 그래도 최선을 다했고, 잘 버틴 것 같아요. 조금은 만족스러워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고예림은 “너무 외국인 선수에게만 의지한 것 같아요. 다른 선수들이 공격에서 더 힘을 보태줬어야 했는데, 그게 가장 아쉬워요”라고 아쉬운 점을 언급했다. 올 시즌 고예림은 총 득점에서는 319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34.89%로 IBK기업은행 이적 후 첫 시즌인 2017~2018시즌(32.97%)보다는 높았지만 여전히 조금은 아쉬운 기록이었다.

올 시즌 이후 자유계약(FA) 신분을 얻는 고예림이지만 워낙 치열한 시즌을 보낸 탓에 이는 신격 쓰지 못했다고 전했다. “시즌 중에는 FA와 관련해 크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아요. 여자부가 올 시즌 워낙 치열해서 경기에 신경 쓰기 바빴어요. 그래서 거기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었어요.”

끝으로 고예림은 “아직 배워야 할 게 많고 부족한 것도 많아요. 올 시즌을 돌아보면서 부족한 건 쉬는 기간에 꾸준히 노력해서 보태려고 해요. 아쉬운 부분을 최대한 줄여야겠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올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화성/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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