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IBK기업은행은 10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19-25, 25-18, 25-19)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2018~2019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6라운드 첫 승도 거뒀다. 도로공사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미 봄 배구가 좌절됐지만 IBK기업은행은 홈 마지막 경기 승리를 위해 주전 멤버를 내세웠다. 어나이가 20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고예림과 김희진이 각각 11점, 13점을 올렸다. 서브로 12점을 올리며 기세를 잡을 수 있었다.
2위가 확정된 도로공사는 주전들에게 휴식을 줬다. 이 가운데 하혜진이 팀 내 최다 17점을 올렸고 유서연과 전새얀이 각각 14점, 13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고비마다 리시브가 크게 흔들리며 무너졌다.
도로공사는 경기 전 김종민 감독 예고처럼 벤치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유서연과 전새얀이 윙스파이커로, 정선아가 미들블로커로 나왔다. 박혜미와 이원정이 각각 리베로, 세터로 출전했다. 하혜진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왔으며 최민지는 미들블로커로 나와 데뷔전을 치렀다.
IBK기업은행이 1세트 김희진의 활약으로 먼저 앞서갔지만 도로공사도 전새얀, 유서연 득점으로 4-9에서 8-9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이내 고예림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도로공사는 이원정 블로킹을 시작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19-19, 동점에 이르렀다. 흔들리던 IBK기업은행은 고예림 연속 3득점으로 다시 승기를 잡았고 어나이 후위 공격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 접전을 펼친 두 팀이다. IBK기업은행이 고루 득점을 올리며 앞섰지만 도로공사도 하혜진 서브 득점과 최민지 속공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은 백목화 서브로 재역전했다. 이후 1세트와 같은 양상이 이어졌다. IBK기업은행이 먼저 치고 나갔지만 도로공사가 추격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도로공사가 세트 막판 치고 나갔다. 상대 범실에 이어 유서연 득점과 하혜진 블로킹으로 23-19로 앞섰다. 도로공사는 끈끈한 수비에 하혜진 득점으로 2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내준 IBK기업은행이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희진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왔고 김현지가 미들블로커로 투입됐다. IBK기업은행이 다시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김현지의 블로킹과 서브 득점으로 기세를 잡았고 김희진의 득점이 터졌다. 도로공사는 하혜진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앞선 세트처럼 점수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하혜진 서브 타이밍에 잠시 흔들린 IBK기업은행은 문지윤 연속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도로공사가 다시 4세트 초반 힘을 냈다. 5-5에서 하혜진 득점을 시작으로 최민지 서브 득점과 정선아 블로킹이 나오며 리드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김수지 연속 서브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에 이어 격차를 벌리는 데에도 서브가 있었다. 어나이 연속 서브 득점으로 치고 나갔다. 서브를 앞세워 기세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리드를 이어갔고 김희진 득점으로 4세트를 가져오며 승리했다.
사진=화성/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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