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봄 배구 진출팀이 결정됐다.
지난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간 경기는 흥국생명의 3-1 승리로 끝났다. 승점 1점 이상 얻으면 봄 배구를 확정하는 흥국생명은 시즌 마지막 경기서 극적으로 1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남자부와 여자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여섯 팀이 모두 정해졌다.
남자부는 지난 7일, 일찌감치 대한항공이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디펜딩챔피언인 대한항공은 지난 2016~2017시즌 이후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뒤를 이어 2위는 현대캐피탈(승점 69, 25승 10패)이, 3위는 창단 첫 봄 배구에 진출한 우리카드(승점 60, 19승 16패)가 그 주인공이다.
남자부는 3위와 4위 간 승점 차이가 3점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 한 경기를 실시한다. 그러나 4위 삼성화재(승점 55, 19승 17패)가 자격요건을 채우지 못해 이는 열리지 않는다.
남자부 플레이오프는 16일, 정규리그 2위인 현대캐피탈 홈 천안에서 막을 올린다. 플레이오프는 3선 2선승제로 이틀 간격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챔피언결정전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플레이오프 승자 팀이 맞붙을 예정이다.
여자부는 흥국생명이 1위(승점 62, 21승 9패)를 확정했다. 두 시즌 전에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흥국생명이다. 당시 챔피언결정전에서는 IBK기업은행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이후 지난 시즌은 최하위로 마쳤던 흥국생명이다.
흥국생명 극적 우승 확정을 뒤로하고, 2위는 최근 기세가 매서운 한국도로공사(승점 56, 20승 9패)다. 아직 한 경기를 남겨뒀지만 2위는 확정인 상태다. 3위는 GS칼텍스가 5년 만에 봄배구에 진출, 파란을 꿈꾼다.
여자부 플레이오프는 남자부에 하루 앞선 15일부터 시작한다. 장소는 2위 한국도로공사 홈인 김천 실내체육관이다. GS칼텍스 홈은 서울 장충체육관으로, 긴 이동거리가 변수로 작용될 수 있다.
챔피언결정전 역시 남자부에 하루 앞서 시작한다. 21일 장소는 인천 계양체육관이다.
한편 포스트시즌 개막에 앞서 V-리그는 12일 오후 2시, 남자부와 여자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진행한다. 미디어데이에는 각 팀 감독과 더불어 대표 선수 1인이 참석한다.
남자부 대한항공 정지석, 현대캐피탈 전광인, 우리카드 노재욱이 자리를 빛낸다. 여자부는 흥국생명 이재영, 한국도로공사 문정원, GS칼텍스 이소영이 참가한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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