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이도희 감독이 한 시즌을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전했다.
현대건설은 9일 홈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1세트를 선취한 현대건설은 이후 범실이 많아지면서 결국 무릎 꿇었다.
현대건설은 9승 21패.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최종 순위는 5위다.
경기 후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1세트 흐름이 좋았는데 범실이 많아서 아쉽게 됐다. 그래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해준 것 같다”라고 이번 경기, 그리고 올 시즌을 고생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도희 감독이 한 시즌을 되돌아봤다. “시즌 초반에 굉장히 어려운 경기를 많이 했다. 될 것 같으면서 안 될 것 같은 것 때문에 힘들었다. 선수들도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수비, 리시브 안정감 가져가면서 전체적으로 팀이 안정을 찾았다. 후반 마야 선수가 자신 역할을 충분히 해줬기 때문에 나름 성과가 있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인 소회도 부탁했다. “시즌 전 선수 구성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데 그게 잘 안 됐다. 선수들에 짐을 너무 크게 줬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선수 구성을 잘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 감독 말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이어 “정지윤이 미들블로커 포지션 적응을 빠르게 하면서 후반기 성적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 시즌은 FA나 다른 여러 방법을 통해 보강에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수원/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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