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현대건설이 양효진 공백 속에서 아름다운 마무리에 도전한다.
9일 수원체육관에서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열린다. 1위 흥국생명은 이 경기에서 승점 1점, 승패와 상관없이 두 세트만 확보하더라도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게 된다.
현대건설의 마지막 홈경기, 이를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에이스 양효진의 부상 소식이었다. 양효진은 지난 5일, 훈련 도중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8일 수술을 받았다. 마지막 경기에는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양효진에 대해 “수술은 잘 됐다. 현재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시영이 그 자리에 들어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최근 몸이 많이 올라왔다. 본인 역량을 잘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도희 감독은 “양효진이 굉장히 중요한 선수인 건 사실이다. 그러나 나머지 선수들이 있다. 점수와 상관없이 마지막 경기를 부담 없이 치러보자고 이야기했다”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올 시즌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리가 없다. 이도희 감독은 “아무래도 상대 높이가 좋다. 우리가 중앙 공격을 주로 하는 팀인데 상대 중앙 높이가 좋아 결정력이 떨어진다. 또 우리랑 하면 상대 이재영이 정말 잘 하더라(웃음). 이재영을 잘 못 막았다”라고 돌아봤다.
현대건설은 마지막 홈경기에서 흥국생명 상대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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