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우승 기회 놓친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쉽지 않네요”

이현지 / 기사승인 : 2019-03-06 2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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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다음을 기약했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승점 단 1점만을 남겨놨던 흥국생명은 6일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동시에 도로공사와 승점 차가 3점으로 좁혀지면서 선두 자리도 위협을 받게 됐다.

경기가 끝난 뒤 박미희 감독은 “우승이라는 게 쉽지 않다. 선수들이 부담을 많이 가진 건 사실이다.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으니 빨리 대비하겠다”라는 말로 아쉬움을 달랬다.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 같은 승부였다. 첫세트부터 이어진 듀스 접전은 쉽게 끝날 줄 몰랐다. 3세트까지 팽팽하게 맞섰던 흥국생명은 4세트에 크게 흔들리면서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박미희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수도 있는 상대지만 지금은 다음 경기만 생각하려고 한다”라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이재영이 2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톰시아가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19득점, 공격성공률은 31.37%에 그쳤다. 박미희 감독은 “톰시아가 마음대로 잘 안 되다보니 의욕을 잃은 것 같다. 외국인 선수가 팀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 다시 잘할 수 있도록 이야기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오는 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점을 1점만 확보하면 우승에 다다를 수 있다.

libero@thespike.co.kr

사진=인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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