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흥국생명이 4연승을 달리며 정규시즌 우승에 승점 2점만을 남겼다.
흥국생명은 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20, 25-21)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두 경기를 남기고 승점 59점째를 올렸다. 흥국생명은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2점만 올리면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한다. KGC인삼공사는 19연패에 빠졌다.
이재영이 이날도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이재영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1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도 38%에 달했다. 톰시아도 15점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블로킹에서 12-4로 크게 앞서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알레나와 최은지가 각각 16점, 12점을 올렸지만 팀 공격 성공률에서 32.23%-40.51%로 밀렸다.
1세트 초반 접전에서 흥국생명이 먼저 치고 나갔다. 8-7로 앞선 상황에서 블로킹을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최은지가 분전했지만 추격을 허용한 흥국생명이 김미연 등의 블로킹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세트 후반 이재영과 톰시아, 김미연이 고르게 득점을 올린 흥국생명은 교체 투입된 김나희 이동 공격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세트 중반까지 팽팽했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알레나, 흥국생명에서는 이재영이 득점을 주도했다. 좀처럼 리드를 잡지 못하던 흥국생명은 세터를 김다솔로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김다솔 투입 이후 흥국생명은 김미연 득점을 시작으로 이재영 연속 득점이 나오며 세트 막판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이재영은 팀의 마지막 2점도 모두 책임지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벼랑 끝에 몰린 KGC인삼공사가 3세트 다시 힘을 냈다. 최은지와 박은진이 득점을 올리며 근소한 리드를 잡기도 했다. KGC인삼공사는 다시 뒤처진 이후 알레나 서브 득점과 최은지 활약으로 다시 20-19로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뒷심에서 흥국생명이 앞섰다. 이번에도 분위기를 바꾼 건 블로킹이었다. 톰시아, 김세영 연속 블로킹으로 22-20 리드를 잡았고 김미연이 서브 득점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이 승리를 챙겼다.
사진=대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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