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강소휘 52점’ GS칼텍스, KGC인삼공사 격파하고 3위 탈환

이현지 / 기사승인 : 2019-02-20 2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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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이현지 기자] GS칼텍스가 국내선수들의 조직력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을 향한 레이스를 이어갔다.

GS칼텍스는 2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치른 2018~2019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6라운드 맞대결에서 3-1(25-23, 21-25, 25-12, 25-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얻은 GS칼텍스(승점 48점, 17승 10패)는 IBK기업은행(승점 46점, 15승 12패)을 밀어내고 3위 자리를 탈환했다.

GS칼텍스는 지난 16일 IBK기업은행전에서 무릎 부상이 악화된 알리의 빈자리를 이소영-강소휘-표승주 삼각편대로 메웠다. 이날 이소영은 28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강소휘도 24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표승주는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3, 4, 5라운드를 전패로 마감한 KGC인삼공사의 연패는 6라운드까지 이어졌다. 알레나가 복귀한 뒤 벌써 일곱 번째 경기를 치렀지만 승리에는 다다르지 못했다.

GS칼텍스의 자랑, 화끈한 공격이 빛을 발했다. 이소영은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표승주가 KGC인삼공사의 높은 블로킹에 가로막히자 강소휘가 공격에 나섰다. 강소휘는 자신감 있는 스파이크로 KGC인삼공사의 블로킹을 뚫어내고 점수를 챙겼다.

KGC인삼공사의 블로킹은 경기 내내 GS칼텍스를 괴롭혔다. 블로킹에서 GS칼텍스에 12-7로 앞섰다. KGC인삼공사가 높은 블로킹과 함께 알레나까지 한층 견고해진 공격력을 보이자 크게 흔들린 GS칼텍스였다. 2세트에만 범실 8개를 기록했다.

GS칼텍스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KGC인삼공사의 연패 탈출 모두 양보할 수 없는 목표였다. 쉽게 끝나지 않는 랠리가 이를 증명했다. 1세트는 KGC인삼공사가, 2세트에는 GS칼텍스가 마지막까지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공격만큼이나 서브에서 강점을 가진 GS칼텍스다. 3세트 시작과 동시에 안혜진의 날카로운 서브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뒤바꿨다. 이소영과 강소휘가 양 날개에서 연신 공격을 퍼붓자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KGC인삼공사는 블로킹이라는 무기를 써보기도 전에 GS칼텍스의 서브에 무너졌다. GS칼텍스는 서브에서 7-3으로 우위를 보였다.

앞선 세 세트와 달리 4세트는 시작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GS칼텍스는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승점 3점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시즌 중반 복근 부상으로 주춤했던 강소휘가 완벽히 살아난 모습을 자랑했다. 강소휘의 강한 공격에 KGC인삼공사의 수비가 버티지 못했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에 버금가는 이소영과 강소휘의 활약으로 3위 자리에 올랐다.

libero@thespike.co.kr

사진=장충/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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