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순위경쟁 치르는 김종민 감독의 주문 “부담 없이 즐기자고 했다”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2-17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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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김종민 감독이 선수단에 이전과 다른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도로공사는 16승 9패 승점 45점으로 3위, 현대건설은 7승 18패 승점 23점으로 5위다. 하지만 2019년 성적은 두 팀 모두 6승 2패로 상승세이다. 맞대결 역시 현대건설이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치열한 순위경쟁 중인 도로공사에는 누구보다 껄끄러운 현대건설이다.

이날 승점을 얻지 못하면 4위로 밀려나는 도로공사. 김 감독은 “우리가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아서 그 점은 유리한 것 같다”라고 최근 순위경쟁을 짚으면서 “현대건설이 올해 가장 강팀인 것 같다. 선수들이 부담도 없고 팀워크도 좋아졌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지만 놓쳐선 안 될 경기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를 전망했다.

김 감독의 말처럼 최근 도로공사에 가장 껄끄러운 팀인 현대건설이다. 그는 “우리가 (양)효진이를 못 잡는다. 우리와 하면 효진이가 득점도 많고 공격 성공률도 높다. 그쪽에 신경을 쓰니 마야도 놓친다. 둘 중 하나는 꼭 잡아야 한다”라고 현대건설과 최근 맞대결 2연패 원인을 돌아봤다.

이어 김 감독은 “현대건설은 윙스파이커보다는 미들블로커와 아포짓 스파이커 공격 비중이 높은 팀이다. 거기에 맞춰 준비했다. 센터 블로킹을 하는 선수들의 집중 마크와 사이드에서 헬프가 조금 약했던 것 같다. 오늘은 그 부분에 신경을 썼다”라고 덧붙였다.

평소 선수들에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자고 말한다는 김 감독. 하지만 오늘은 평소와 다른 메시지를 남겼다고 전했다. “상대는 부담 없이 편하게 하는 팀이다. 그래서 우리도 부담 없이 즐기자고 했다.”

한편 전날 열린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 경기에서는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GS칼텍스 알 리가 무릎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것이다. 순위경쟁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는 부상이었다. 김 감독은 “부상은 시즌 시작과 함께 조심해야 하는 요소이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최대한 안 다치는 건 집중력을 가지는 것이다. 선수단에도 항상 주의를 준다”라고 부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 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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