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keTV] 흥국생명 이주아 "신인왕이요? 더 열심히 할게요!"

지민경 / 기사승인 : 2019-02-14 0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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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지민경 기자] 흥국생명 신인 센터 이주아가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흥국생명은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8-26, 25-12, 25-23)으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승점 51점(17승 8패)를 만들며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5점, 16승 9패)와 격차를 벌렸다.

이재영과 톰시아가 각각 24득점, 17득점을 올린 가운데 이주아가 블로킹 3개, 서브 2개를 포함하여 8득점(공격 성공률 60%)을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기분이 좋다”라며 운을 뗀 이주아는 “언니들 덕분에 더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알렸다.

이날 흥국생명은 대역전극을 펼쳤다. 1세트 11-17로 뒤지던 상황, 다양한 공격 자원을 활용하며 차근차근 따라붙어 결국 세트를 챙긴 것. 이주아는 “언니들과 ‘계속하자, 아직 끝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언니들도, 나도 더 집중해서 이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이주아는 정지윤(현대건설), 박은진(KGC인삼공사) 등과 함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그는 “아직 잘 모르겠다. 우선 팀이 더 중요하다. 일단은 열심히 하겠다”라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이동공격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밝힌 이주아. “큰 비결은 없다. 자신 있게, 내가 좋아하는 볼을 때리다 보니 잘 되더라. 언니들도 선생님들도 자신 있게 하라고 응원해주셔서 더욱 든든하다. 그러다 보니 점점 더 잘 풀리는 것 같다”라고 말하는 그의 표정이 밝았다.


영상 촬영 및 편집/ 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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