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김천/이광준 기자] 김종민 감독이 팀 승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0일 홈 김천종합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에게 3-0 완승을 거뒀다. 최근 세 경기 무실세트 3연승을 이어가는 순간이었다.
이 승리로 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 자리를 차지했다. 2, 3, 4위 승점이 모두 43으로 같아진 가운데 앞으로 남은 시즌 플레이오프를 향한 상위 팀들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경기가 될 줄 알았는데 선수들이 집중력을 잘 발휘했다. 연승에 순위도 상승했으니 기분 좋다”라고 웃으며 소감을 전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 초반, 선발 세터로 내세운 이원정을 조기에 빼고 이효희로 경기를 풀어갔다. 이효희는 능숙한 경기운영으로 팀을 승리로 끌었다.
김 감독은 “(이)원정이가 많이 흔들려서 이효희를 넣었던 게 잘 통했다. 서브리시브가 좀 흔들렸지만 박정아와 파튜가 어려울 때 잘 뚫어줬다. 그런 부분이 잘 맞아 떨어진 경기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팀 시스템이 아직까지 만족스럽진 않다. 그렇지만 이번 경기는 근래 경기 중 가장 좋았던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도로공사의 다음 경기는 13일 KGC인삼공사전이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오히려 하위권 팀과 상대할 때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경계를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김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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