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KGC인삼공사가 12연패에 빠졌다.
서남원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30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인삼공사는 12연패에 빠졌다. 12연패는 올 시즌 최다연패 기록이다.
서남원 감독은 1세트 역전패가 뼈아팠다고 짚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1세트를 내준 게 흐름을 넘겨줬다. 앞서는 흐름을 유지하지 못했다. 알레나가 조금 더 득점을 올려줬어야 했는데 못 해준 게 아쉽다.”
이어 서 감독은 “어나이 수비에 첫 번째 초점을 맞췄고 김희진 공격 성공률을 떨어뜨리는 데 집중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준비는 했지만 잘 이뤄지지 않아 아쉬웠다”라며 “1세트를 이겼다면 분위기나 내용상으로 좋은 경기를 했을 텐데 아쉽다”라고 1세트에 대한 아쉬움을 재차 드러냈다. 서 감독은 선수들이 더 적극적으로, 과감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경기 전 서 감독은 이예솔에게 서브가 집중될 것을 예상했다. 실제로 IBK기업은행은 이예솔을 적극적으로 공략했고 리시브가 흔들릴 때마다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서 감독은 “한두 경기로 보완될 것은 아니다. 처음부터 부상 없이 함께했다면 지금쯤 좋아졌겠지만 그러지 못했다. 남은 시즌 경험을 쌓고 다음 시즌 전까지 많은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뒤늦은 시즌 출발을 아쉬워했다.
서 감독은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 “봄 배구보다는 남은 기간 알레나와 국내 선수들이 얼마나 단단하고 좋은 경기를 펼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만 정상 페이스를 가져가면 만만히 볼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직전 경기 5세트까지 가서 기대했는데 실망도 컸다. 2세트 초반부터 무너져 아쉬웠다”라고 말하며 경기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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