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KGC인삼공사가 흥국생명의 벽을 넘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2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치른 5라운드 첫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만나 2-33(25-19, 21-25, 25-22, 14-25, 11-15)으로 패배하면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KGC인삼공사의 연패 숫자가 어느덧 11까지 늘어났다. 에이스 알레나가 돌아왔지만 승리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알레나. 최은지, 박은진, 이예솔이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보였지만 흥국생명의 날카로운 서브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흥국생명은 6명의 선수가 서브 10득점을 합작했다.
연패탈출을 눈앞에서 놓친 서남원 감독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실을 찾은 서남원 감독은 “실력에서 졌다”라면서도 “선수들이 나름 잘해줬다. 결과가 좋지 않았을 뿐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칭찬해주고 싶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윙스파이커 역할을 맡았던 이예솔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서남원 감독은 “리시브가 흔들렸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걸로 보완했다. 리시브만 잘 버텨준다면 충분히 장점이 많은 선수다”라며 “앞으로 상황에 따라 교체를 하더라도 계속 윙스파이커로 기용해 기회를 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세트 스코어에서 2-1로 앞서며 승리에 한 발 다가간 듯 했지만 4세트에 급격히 흔들렸다. 서남원 감독은 “알레나가 다리에 통증이 올라왔던 것 같다. 연습할 때 5세트까지 한 적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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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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