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keTV] 한국도로공사 유서연 "에이유? 부담스럽지만 감사해요!"

지민경 / 기사승인 : 2019-01-13 0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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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지민경 기자] 한국도로공사 유서연이 자신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도로공사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3-2(25-21, 23-25, 25-16, 23-25, 15-11)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위 IBK기업은행과 승점 차이를 2점으로 좁힌 도로공사는 3강 경쟁의 불씨를 살렸다.

배유나(21득점), 정대영(19득점), 파튜(18득점), 박정아(15득점) 등 총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가운데 유서연(8득점, 공격 성공률 46.67%)의 알토란 같은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유서연은 "힘든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잘 버텨줬기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유서연은 박정아와 듀크의 자리를 메꾸며 조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연습 게임할 때 감독님께서 (박)정아 언니 자리나 듀크 자리에서 연습을 하라고 하신다. 그래서 준비를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그 비결을 알렸다. 그리고 “많이 긴장됐는데 언니들이 다독여준 덕분에 잘 됐던 것 같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서연에게 ‘에이유’라는 별명에 대해 묻자 “아직도 많이 부담스럽다. 사실 그렇게 안 불렀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하지만 곧 “그래도 팬분들이 그렇게 불러주시니 정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4라운드 일정을 마친 도로공사는 30일 현대건설전 전까지 긴 휴식에 들어간다. 그는 “체력 안배를 잘 해서 후반기도 단단히 준비하겠다. 이렇게 서로를 믿고 자신 있게 경기를 한다면 우리도 3강에 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영상 촬영 및 편집/ 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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