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갈 길 바쁜 김종민 감독 “남은 두 경기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

이현지 / 기사승인 : 2019-01-09 1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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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배수의 진을 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4위, 승점 29점)는 9일 인천계양체유관에서 흥국생명(1위, 승점 37점)과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직전 경기였던 현대건설에서 1-3으로 패하면서 상위권과 격차를 좁히지 못한 도로공사에게 이날 경기는 포스트시즌에 대한 희망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오늘을 포함해 4라운드에 남은 두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 두 경기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라며 굳게 다짐했다.

김종민 감독은 좁힐 듯 좁혀지지 않는 상위권과 격차에 대해 “시즌 중 한 번은 어려운 시기가 올 거라고 예상했다. 하필 가장 중요한 시기에 현대건설에 잡히면서 충격이 컸다”라며 “기술적인 문제는 아니다. 체력적인 부분 또는 정신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다. 에이스들이 부진하면서 팀에 전체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외국인 선수 파튜가 도로공사에 합류한 지 두 달 정도 됐지만 여전히 기복을 보이고 있다. 김종민 감독은 “파튜를 데려오면서 장점과 단점을 모두 생각했다. 세트플레이를 잘하지만 클러치 상황에서의 해결 능력은 아쉽다. 그런 부분을 박정아가 해줬으면 했는데 박정아도 떨어지면서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박정아보다 더 걱정인 건 주전 세터 이효희다. 김종민 감독은 “내가 봤을 땐 정아가 떨어지는 게 아니라 효희가 떨어진 것이다. (이)원정이가 효희 뒤를 받쳐줬으면 하는데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해 안타깝다”라고 털어놨다.

‘지금까지 잘 버텨줬다’라는 김종민 감독, 김 감독은 “올스타전이 있기 전까지 남은 두 경기가 희망을 걸 수 있는 경기다. 이 두 경기를 놓치면 앞으로 어렵다고 봐야 한다. 배수의 진을 치고 준비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libero@thespike.co.kr

사진/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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