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김종민 감독 "선수들 간 믿음이 부족했다"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1-02 2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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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팀원 간 믿음이 부족했던 경기다."


한국도로공사는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시즌 4차전에서 1-3으로 무릎 꿇었다. 1세트를 성공적으로 가져갔지만 이후 나머지 세트를 내리 허용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1세트는 우리 색깔대로 잘 치렀다. 그러나 2세트부터 리시브가 흔들려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 때 흐름을 뺏긴 것이 이번 경기 힘들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4라운드 다소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도로공사다. 그러나 김 감독은 “일정에 대해선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선수들 컨디션이 나쁜 건 아니었다. 중요한 건 기본이다. 기본에서 졌다. 우리 팀이 눈에 보이지 않는 범실을 많이 했다. 그걸로 상대 분위기를 살려준 게 패인이다.”


이날 주포 박정아는 16득점, 공격성공률은 29.55%로 저조했다. 김 감독은 “블로킹 높이에 대해 부담감을 많이 가진 것 같다. 파튜가 어느 정도 처리해준다면 부담이 덜 할텐데 그게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3세트 막판 세트 운영에 대해서도 한 마디 남겼다. “특히 3세트 막판 추격 상황에서 에이스 공격수를 더 믿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세터가 결정하는 것이니 지적할 건 아니다. 다만 팀원 간 믿음이 덜 했던 것 같다. 중앙보다는 파튜 쪽으로 더 줬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 게 아쉬움이다.”


사진_수원/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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