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흥국생명이 두 달 만에 셧아웃 완패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2일 열린 GS칼텍스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지난해 11월 1일 IBK기업은행전 이후 처음이었다. 3세트 중반까지만 해도 리드를 지키며 희망을 봤지만 잠깐 뿐이었다. 박미희 감독은 이날 경기를 ‘가장 안 좋았던 경기’라고 평가했다.
박미희 감독은 “상대가 잘한 것도 있지만 우리가 잘 된 게 전혀 없었다”라며 “올 시즌을 치르면서 이런 고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그게 오늘이 될지는 몰랐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경기를 끝내고 휴식 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은 경기 시작부터 흐름을 찾지 못해 고전했다. 박미희 감독은 그 이유로 서브를 들었다. 박 감독은 “처음 서브 공략이 잘 안 됐다. 상대 리시브가 너무 잘 버텼다”라며 “돌아가서 오늘 경기를 다시 보고 문제점을 찾아봐야겠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4일 뒤 1위 IBK기업은행과 다시 만난다. 올 시즌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치른 세 번의 경기에서 1승 2패로 뒤처졌지만 연패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흥국생명이다.
사진/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