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이현지 기자]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대한항공이 6일 서울장충체유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19-25, 26-24, 14-25, 25-18, 15-13)역전승을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에이스 가스파리니. 5세트에만 3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가스파리니는 “힘든 경기였지만 이길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 공격에서 잘 풀리지 않았다. 그래서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서브를 넣었는데 우리카드가 너무 잘 받았다. 5세트에는 다행히 코트 안으로 들어가서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3세트 초반 우리카드에 큰 점수 차로 뒤처지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가스파리니는 “점수 차가 많이 났을 때 수비나 블로킹이 우리가 연습했던 대로 잘 돼서 따라잡을 수 있었다. 점수가 좁혀지면서 선수들 사이에 믿음도 생겼고, 자신감도 생겼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대한항공은 5라운드 들어서 무서운 기세로 승점을 쌓고 있다. 가스파리니는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신체적인 휴식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많은 휴식을 취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5라운드를 시작했다”라며 “아직 경기가 남은 만큼 집중력을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가스파리니의 목표는 역시 우승이다. 그는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마지막에 우승하기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며 “앞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에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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