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박기원 감독, “항상 1세트 아쉽다”

이현지 / 기사승인 : 2018-02-06 2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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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이현지 기자] “선수들이 왜 1세트에서 헤매는지 원인을 모르겠네요.”



대한항공이 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승점 2를 추가한 대한항공(승점 46, 17승 11패)은 4위 한국전력(승점 38, 12승 15패)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승장 박기원 감독은 “오늘 경기는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빨리 안정을 찾아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대한항공은 유독 1세트에서 고전하는 경기가 많았다. 박기원 감독은 “우리도 원인을 모르겠다. 선수, 감독, 코칭 스태프들이 눈에 불을 켜고 원인을 찾고 있지만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한항공에게 승리를 가져다 준 것은 에이스 가스파리니였다. 가스파리니는 5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3개를 성공했다. 이에 박기원 감독은 “가스파리니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다. 필요할 때 득점을 해주는 선수다. 매 경기 서브 득점을 낸다는 게 상당히 어려운데도 잘해주고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오늘로 5라운드 4경기를 연속으로 승리했다. 비록 4연속 셧아웃 승리는 아니었지만 박기원 감독은 ‘배울 것이 많은 경기’였다고 말했다. 박기원 감독은 “오늘 경기가 앞으로 남은 후반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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