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강영준 활약으로 PO 향해 전진

이현지 / 기사승인 : 2018-01-25 2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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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이현지 기자] 권순찬 감독의 전술이 통했다. 교체 투입된 강영준의 활약이 돋보였다.



KB손해보험이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맞대결에서 3-1(22-25, 25-23, 25-21, 25-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챙기면서 봄 배구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3위 대한항공(승점 38)과 3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이날 KB손해보험은 알렉스 22득점, 강영준 21득점, 이선규와 황두연이 각 8득점을 올리는 등 모든 선수가 고른 활약을 보였다. 강영준은 2세트부터 투입돼 공격 18득점, 블로킹 2득점, 서브 1득점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OK저축은행 연패 탈출의 제물이 될 뻔 했다. 지난해 12월 26일 이미 OK저축은행이 KB손해보험을 꺾고 8연패 탈출에 성공했기 때문에 더 조마조마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알렉스와 강영준, 양준식의 활약으로 봄 배구를 향해 일보 전진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KB손해보험의 무기인 서브에 블로킹까지 터졌다. KB손해보험은 블로킹에서 13-6으로 크게 앞섰다. 서브에서도 6-5로 우위를 점했다.



OK저축은행은 초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연패 수가 6으로 늘어났다.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 “상황에 따라 선수교체를 많이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KB손해보험은 황택의가 1세트 초반부터 흔들리자 곧바로 양준식을 내보냈다. 2세트에는 1세트 3득점에 그친 이강원을 빼고 강영준을 투입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KB손해보험이 2세트부터 내리 3세트를 따내 승리를 가져왔다. 2세트 내내 팽팽한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20점 고지에 먼저 오른 KB손해보험은 서서히 점수를 벌리면서 승리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이후 계속 우위를 놓치지 않았다. 그대로 승리까지 이어졌다.



세트 후반마다 OK저축은행에 연속으로 점수를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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