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라운드다! 김연경의 상하이, B조 예선 1위로 2R 진출

이광준 / 기사승인 : 2017-12-27 0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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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김연경이 속한 상하이가 산둥을 3-0으로 꺾고 완승했다. 상하이는 B조 예선에서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상하이는 26일 중국 산둥에서 열린 2017~2018 중국배구리그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산둥을 3-0(25-12, 25-16, 25-20)으로 꺾고 승리했다.



B조에서 11승 1패를 기록한 상하이는 조 1위로 예선 2라운드 무대에 오른다. 지난 23일, 호시탐탐 상하이 1위 자리를 노리던 톈진이 저장에 패하며 10승 2패, 2위에 머물렀다. 승패와 승점에 앞선 상하이는 지난 경기서 10승을 달성하며 일찌감치 1위 자리를 확보한 상황(중국 리그는 V-리그와 달리 승패-승점-세트득실-점수득실 순으로 순위를 계산한다. V-리그는 승패보다 승점을 우선한다). 이번 산둥과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조별 예선을 산뜻하게 마무리했다.



A조와 B조로 나뉘어 진행하는 중국여자배구리그는 26일을 끝으로 예선전을 모두 마쳤다. 조별 상위 4개 팀이 진출하는 2라운드에는 B조 상하이, 톈진, 저장, 베이징이 진출한다. 반대편 A조에서는 장쑤, 랴오닝, 바이 선전, 광둥이 진출했다. 나열된 팀은 모두 순위 순이다. 2라운드는 이달 30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2라운드는 상하위 스플릿으로 진행된다. 1라운드 각 조 상위 4개 팀(총 8개 팀)은 상위권 스플릿에, 각 조 하위 3개 팀(총 6개 팀)은 하위권 스플릿에 편성돼 각각 경기를 치른다. 2라운드는 1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편성되지 않았던 팀들과 홈 앤 어웨이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상위권 스플릿에 속한 상하이는 A조 네 팀과 각 두 차례씩, 총 8번 경기를 갖는다.



단 2라운드 점수 합산 과정에서 1라운드에 한 조로 묶였던 팀들과 기록은 1라운드 당시 대결 성적이 그대로 2라운드에 반영된다. 즉 상하이가 같은 조 톈진, 저장, 베이징과 치렀던 1라운드 여섯 경기 성적이 그대로 2라운드에 적용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조 1위로 마친 상하이는 유리한 상황에 놓여 있다. 상하이는 지난 1라운드 B조에서 2라운드에 함께 진출한 세 팀과 대결 가운데 톈진에 1패를 했을 뿐 , 나머지 5경기를 모두 이겼기 때문이다.



한국, 일본, 터키를 넘어 중국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김연경. 1라운드 큰 산 하나를 넘은 상하이가 2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6일 경기에서 김연경은 공수 완벽한 활약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지난 23일, 허베이와 대결에서 체력 안배 차원에서 출전하지 않았다. 10일 만에 경기에 출전한 김연경은 16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는 17득점을 올린 팀 동료 장레이에 이어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다.




사진/ 중국배구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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