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득점 대활약’ 우리카드 파다르 “나에게 올려주는 공 고맙게 생각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12-03 1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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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홍유진 기자] 우리카드 파다르가 38득점으로 대활약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우리카드가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3라운드 경기에서 3-2(21-25, 23-25, 25-23, 25-23, 20-18)로 승리했다.


대역전승의 중심에는 파다르가 있었다. 파다르는 공격 점유율 44.12%, 38득점(공격 성공률 56.67%, 서브 4득점 포함)으로 멋진 활약을 펼쳤다. 지난 달 29일 삼성화재전에는 허리 통증으로 2득점에 그쳤지만 돌아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상우 감독은 파다르의 결정력을 칭찬했다. 5세트 10점 이후, 파다르는 8번의 공격을 모두 성공시켰다. 이에 대해 파다르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중요 상황에 공이 올라오는 것을 즐기고 있다. 중요한 순간에 나한테 볼을 준다는 것은 그만큼 나를 믿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고맙게 생각하고 열심히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듀스 상황에 나에게 공이 올 것을 나도 알고 있다. 5세트 듀스까지 가서 지면 화가 날 것 같아 더 집중해서 때렸다”라며 결정력의 비결을 밝혔다.


3세트부터 살아난 계기에 대해서도 전했다. “오늘 우리카드가 헝가리 대사관에서 헝가리 분들을 초청해 주셨다. 고향 분들이 와 주셔서 동기 부여가 됐다. 지난 경기 허리 통증 때문에 웜업존에서 경기를 지켜보기만 했던 것도 동기가 됐다”라며 “2세트 때 어이없는 범실들이 많이 나왔다. 그동안 우리가 졌던 패턴이었기 때문에 몸에 힘을 빼고 편한 마음으로 임했던 것이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팀 내 평균 공격 점유율 43%를 가져가며 득점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파다르. 그에게 몸 관리에 대해 묻자 “단기적으로는 훈련량을 조절하면서 끌어올리고 있다. 그리고 시즌 몸상태는 비시즌에 어떻게 훈련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에 다시 올 것을 알았기 때문에 비시즌에 열심히 몸 관리를 했던 것이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이다”라고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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