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 맹폭’우리카드, 한국전력에 역전승…3연패 탈출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12-03 1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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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정고은 기자] 우리카드가 세트스코어 0-2의 열세를 극복하고 3연패를 끊어냈다.



우리카드는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3-25, 25-23, 25-23, 20-18)로 승리했다.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던 우리카드.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3세트를 따낸 데 이어 4세트마저 거머쥐며 기어코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그리고 이어진 세트에서도 승자는 우리카드였다.



파다르 활약이 컸다. 서브 4개 포함 38득점을 올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나경복도 1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더불어 승점 2점을 챙기며 5승 8패, 승점 14로 5위 KB손해보험(6승 6패, 승점 17)과의 격차를 좁혔다.



한국전력은 세트스코어 2-0의 열세를 지키지 못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승점 1점을 따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초반 분위기를 선점한 건 한국전력이었다. 5-5에서 상대범실과 안우재 서브에이스를 묶어 9-6으로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범실이 발목을 붙잡았다. 상대 9득점 가운데 무려 6득점을 범실로 내줬다. 하지만 파다르, 최홍석 등이 힘을 내며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고 상대 공격 범실에 힘입어 17-17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역전만큼은 허락하지 않았다. 펠리페와 안우재 득점을 앞세워 21-18로 앞서나갔다. 한국전력이 펠리페의 후위공격과 함께 1세트를 품에 안았다.



2세트 접전이 펼쳐졌다. 우리카드는 신으뜸, 파다르, 나경복이 한국전력은 이재목, 펠리페, 전광인 등이 득점에 나서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10-10에서 한국전력이 전광인 연속 득점에 힘입어 2점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우리카드도 파다르를 앞세워 뒤를 쫓았다. 그리고 김정환의 블로킹으로 16-16을 만들었다. 세트 막판이 되어서야 승부가 갈렸다. 22-22에서 상대범실과 김인혁 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선점한 한국전력이 2세트도 거머쥐었다.



승부는 17–17에서 갈렸다. 우리카드가 한성정의 오픈과 김은섭의 블로킹을 묶어 2점차로 앞서나갔다. 한국전력은 한 때 16-13까지 점수 차를 벌렸지만 이를 지키지 못했다. 오히려 역전을 내줬다. 파다르의 연속 득점으로 21-18로 달아난 우리카드는 3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 초반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우리카드는 한성정, 나경복, 파다르가 한국전력은 전광인, 김인혁, 펠리페가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살얼음판 같은 승부를 펼쳐갔다. 10-10에서 한국전력이 한 발 앞서나갔다. 김인혁 퀵오픈과 상대범실을 묶어 점수 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도 나경복이 힘을 내며 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파다르의 서브에이스와 함께 16-16,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19-19에서 우리카드가 나경복, 조근호, 파다르 득점으로 단숨에 22-19로 달아났다. 한 때 상대에게 한 점차까지 내몰렸지만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득점과 함께 4세트를 마무리했다.



듀스 접전 끝에 승자가 가려졌다. 18-18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우리카드가 파다르의 연속 득점으로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3연패를 끊어내는 순간이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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