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KB손해보험 잡고 4연패 탈출…리그 5위 도약

이광준 / 기사승인 : 2017-11-26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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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한국전력이 길었던 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한국전력은 2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서 3-1(25-20, 18-25, 25-22, 25-20)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전력은 길었던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패했던 네 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고전했던 한국전력은 2라운드 첫 승리를 기록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한국전력은 단숨에 리그 5위(4승 7패)까지 뛰어올랐다.



한국전력은 무려 네 명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외인 펠리페가 24득점, 전광인이 18득점, 안우재 13득점, 김인혁이 12득점을 기록했다.



서재덕, 윤봉우 등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한국전력은 안우재, 김인혁, 이호건 등 어린 선수들 활약에 웃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알렉스와 이강원 좌우 공격수 모두 부진하며 좀처럼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1세트 접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한국전력이 먼저 앞서 나갔다. 펠리페가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적극적으로 흔들며 한국전력이 연속 5득점에 성공, 14-10 앞서가기 시작했다. 반면 ‘서브의 팀’ KB손해보험 서브는 좀처럼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한국전력 미들블로커 안우재가 1세트에만 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7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에 한국전력이 1세트 25-20으로 선취했다. 한국전력이 다섯 경기 만에 세트를 따낸 순간이었다.



2세트 잠잠했던 KB손해보험 서브가 터지기 시작했다. 10-8 KB손해보험이 2점 앞선 상황, 알렉스가 2연속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김홍정 블로킹과 알렉스 공격이 더해지면서 KB손해보험이 16-11 리드를 잡았다. KB손해보험 알렉스가 1세트에 비해 확연히 살아난 모습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KB손해보험이 25-18, 2세를 따내고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 두 팀이 접전 경기를 펼쳤다. 치열한 시소게임이 경기 중반 끝까지 이어졌다. 18-18 동점 상황, 펠리페가 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20-18 우위를 점했다. 21-19 에서 김인혁 까지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한국전력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결국 벌어진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마지막 두 득점을 전광인이 책임지며 25-22, 3세트를 따냈다.



흐름을 탄 한국전력이 4세트 분위기를 이어갔다. 초반부터 터진 펠리페 서브에 힘입어 6-1 크게 앞섰다. KB손해보험은 주포 알렉스를 빼고 김진만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한국전력은 끈을 놓지 않고 몰아치며 16-6 승기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이 후반 추격에 힘을 냈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국 한국전력이 25-20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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