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품은 류윤식, 상승세 삼성화재 받치는 기둥

이광준 / 기사승인 : 2017-11-22 22: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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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삼성화재 류윤식이 나아진 경기력으로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2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5세트 끝에 3-2 승리를 가져가며 8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상대 KB손해보험은 강서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팀이다. KB손해보험은 서브에이스 부분에서 세트 당 1.791개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 팀을 상대로 류윤식은 리시브에서 제 몫을 했다.


류윤식은 이번 경기서 리시브 점유율 42.7%, 성공률 47.37%로 평소보다는 떨어졌지만 팀이 승리하는 데 일조했다.


득점에서도 빛났다. 총 10득점 가운데 블로킹으로만 5득점을 기록하며 팀 분위기를 바꾸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류윤식은 “정말 힘든 경기였다”라며 수줍게 경기 소감을 밝혔다. 경기 초반 고전한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가 연승을 하고 있고 상대 KB손해보험에 1라운드 패했던 경험이 있다. 이기려는 욕심이 커 그랬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상승세를 달리는 삼성화재, 그 밑바탕에는 류윤식의 리시브가 있다. 류윤식은 지난해보다 나아진 수비 실력으로 팀 뒷문을 굳게 지키고 있다.


이는 기록으로도 드러난다. 지난해 리시브 점유율 42.7%, 성공률 50.33%를 기록했던 것과 달리 올 시즌은 점유율 49.4%, 성공률 53.98%를 보여주고 있다. 점유율과 성공률 모두 좋아진 것이다.


류윤식은 “코치님과 감독님이 기본적인 것만 알려준 채 믿음을 많이 준다. 비시즌 때 열심히 준비했던 것이 좋은 결과 낳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류윤식은 “지난 비시즌,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 지난 시즌 팀 성적이 좋지 못해 악을 품고 훈련했다. 훈련도 경기와 똑같은 분위기 속에서 임했다. ‘무조건 이기고 싶다’라는 생각이 좋아진 비결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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