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정고은 기자] 최태웅 감독이 팀 경기력에 대해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현대캐피탈은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4승 5패, 승점 13)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지난 15일 삼성화재에게 0-3으로 패했던 현대캐피탈. 그러나 한 경기 만에 분위기는 달라졌다. 우리카드를 상대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인 것. 블로킹, 서브 할 것 없이 우위를 점했다. 각 11-6, 4-1로 앞섰다.
여기에 안드레아스(19득점)와 송준호(17득점)를 중심으로 신영석(16득점)이 뒤를 받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태웅 감독도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최태웅 감독을 흐뭇하게 한 건 노재욱이 살아나며 공격이 분산됐다는 것. “재욱이가 살아나니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만 문성민이 다소 처지는 부분은 고민이다. 최태웅 감독은 “성민이가 이 전 경기부터 몸상태를 보니 처지는 느낌을 받았다. 어제도 훈련 시간을 2-30분으로 조절했다. 체력관리를 해줘야 할 것 같다.”
그간 평균 16득점 정도를 책임져 주던 문성민은 이날 10득점에 그쳤다.
더불어 안드레아스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경기에 앞서 최태웅 감독은 “안드레아스의 비중을 높이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안드레아스는 공격 점유율 27.5%를 가져가며 성공률 64%를 기록했다.
“다른 선수들 컨디션이 좋다보니 의도한대로 되지는 않았다. 점유율이 많이 올라가지는 않았다. 27%정도였지만 그래도 잘해줬다.” 최태웅 감독의 말이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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