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가득, 김철수 감독 "당분간 이호건-김인혁 기용"

이광준 / 기사승인 : 2017-11-18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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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광준 기자] 3연패에 빠진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철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18일 리그 선두 삼성화재와 경기서 0-3으로 패했다. 에이스 서재덕이 부상으로 빠진 이후 팀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은 연패했던 세 경기 모두 0-3으로 패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김철수 감독이 인터뷰실을 찾았다. 김 감독은 “그래도 이번 경기, 강팀을 상대로 선전했다. 지난 두 경기에 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김 감독은 신인 이호건 세터를 선발로 내세우며 반전을 꾀했다. 서재덕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서 뛰고 있는 김인혁을 비롯해 이번 경기 두 신인들이 선발로 출장했다. 비록 팀 패배로 빛은 바랬지만 한국전력은 희망을 봤다.



김 감독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김 감독은 “이호건과 김인혁이 좀 더 경험을 쌓으면 긴 시즌동안 큰 힘이 될 것이다. 서재덕이 복귀하면 우리가 완전체가 된다. 그 때를 대비해 좀 더 적극적으로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당분간 두 선수를 계속 기용할 생각이다. 긴장 많이 될 법 한데 정말 잘해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인혁은 에이스 기질이 있다. 공격은 되는데 아직 블로킹, 서브 리시브 부분을 좀 더 보완해야 한다. 이호건 역시 훌륭하다. 구질이 좋고 속공 패스에 장점이 있다. 다만 마지막에 공이 죽는 부분은 고쳐야 할 점”이라고 두 선수를 평가했다.



최근 부진에 빠진 펠리페 이야기를 꺼내자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잘 안 되고 있으니 본인도 아쉬울 것이다. 연습 때처럼만 하면 되는데 실전서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외국인선수답게 해줘야 할 필요가 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김 감독은 서재덕이 돌아오는 때를 기다려 반전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서재덕 재활이 다행히 순조롭다. 약 2주 뒤부터는 러닝 훈련을 할 생각이다. 서재덕이 없으니 전광인 부담이 너무 크다. 서재덕이 복귀하는 시점에 맞춰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단단히 준비하겠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다시 한 번 선수들을 독려했다. “0-3으로 세 번 패했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고 이겨내길 바란다. 지금까지 잘 해주고 있는 선수들에 고맙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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