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단독 선두, 팀워크와 믿음 덕분”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11-07 2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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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최원영 기자]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이 선두 비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삼성화재가 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20)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1라운드 1(승점 1242)라는 쾌거도 달성했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초반에는 선수단 짜임새가 부족했는데 많이 좋아졌다. 선수들간 제일 중요한 믿음이 생겼다. 공격수들이 세터를 믿고 공을 때려주니 공격력이 달라졌다. 블로킹도 훈련은 비교적 많이 안 했지만 지킬 건 지키자고 했다. 시즌 첫 승을 거둔 뒤부터 블로킹도 나아졌다라며 1라운드를 돌아봤다.



1위라는 결과, 예상했을까. 신 감독은 곧바로 아니요라고 멋쩍게 웃었다. “예상 못 했다. 그래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했다. 충분히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선수들에게 고마운 부분이 있다. 스타플레이어가 아닌 선수들이 주축이 됐기 때문에 조금만 잘하면 튀려는 성향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선수 한 명도 없이 팀워크를 잘 보여줬다라며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신 감독이 뽑은 1라운드 수훈 선수는 박철우다. “발목 부상이 있는데도 자기가 하겠다고 의지를 보여줬다. 부상 이후 두 경기에서 초반에 몸이 안 좋았다가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철우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크다. 뛰려고 해주는 게 고맙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철우는 올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기회를 잡았을 때 놓치면 그건 선수가 아니다라고 얘기하더라. 부상을 안고 있지만 누가 도와줄 수 없는 부분이다.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가면 갈수록 좋아지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삼성화재는 다음 경기에서 2라운드 첫 상대로 대한항공과 다시 만난다(1110). 이번에는 삼성화재 홈인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대결한다. 신진식 감독은 이제 모든 팀과 다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찾았을 것이다. 다음 경기까지 준비기간은 짧지만 몸 관리하면 대전에서도 충분히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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