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한국전력 서재덕이 29일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 결장한다. 이후 31일 정밀검사를 통해 부상 부위를 체크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현대캐피탈전에서 부상을 당한 서재덕은 다음 날인 27일 오전, 곧장 병원으로 향해 부상 부위를 MRI 촬영했다. 그 결과 수술 당시 배양했던 왼쪽 무릎 연골이 분리가 된 것이 확인됐다.
김철수 감독은 <더스파이크>와 통화에서 “정확한 검진은 31일 받을 예정이다. 지난 번 서재덕 무릎 수술을 담당했던 의사와 만나 소견을 들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릎 연골이 떨어진 것은 시간이 지나서 발생한 문제일 수 있다고 의사가 말했다. 다행인 것은 서재덕에게 통증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정확한 검진을 받아봐야 수술 여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당장 있을 29일 경기에서 서재덕은 휴식을 취한다. 김 감독은 “서재덕이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쉬게 할 생각이다. 공재학을 선발로 내세워 경기를 치르겠다”라고 말했다.
최악의 경우, 서재덕은 수술대에 오를 수 있다. 이에 김 감독은 “의사 판단에 따라 서재덕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공재학과 더불어 신인 김인혁이 대기 중이다. 기본기가 좋아 기대해볼만 하다. 가장 좋은 그림은 서재덕이 수술하지 않는 것”이라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서재덕은 올 시즌 FA계약에 성공하며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세 경기 그는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선보이며 팀 연승을 주도했다. 그는 전광인, 펠리페와 함께 V-리그 최강 삼각편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윙스파이커다. 그의 수술 여부에 올 시즌 한국전력 순위가 달려있다.
한편 서재덕은 지난 26일 현대캐피탈과 경기 도중 과거 수술했던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끼고 쓰러졌다. 3세트 초반, 짧게 올라온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착지에 문제가 생긴 것이었다.
이에 서재덕은 곧장 코트를 나와 웜업존에서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부상 부위 통증이 가라앉아 3세트 후반 일어설 수 있었다. 서재덕은 위기에 처한 팀을 구하고자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에게 출전 의지를 밝혔다. 김 감독은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 서재덕을 더 이상 출전시키지 않았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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