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리니, 트리플크라운과 함께 날아오르다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10-19 2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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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정고은 기자] 올 시즌 첫 트리플크라운이 나왔다. 주인공은 바로 대한항공 가스파리니(33, 202cm)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2017~2018 도드람 V-리그 두 번째 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우리카드를 3-1로 물리쳤다.



특히 가스파리니 활약이 뜨거웠다. 팀 내 최다인 24점을 터트렸다. 여기에 서브 3개, 블로킹 3개, 후위공격 4개를 성공시키며 올 시즌 첫 트리플크라운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트리플크라운도 좋지만 승리해서 더 좋다. 무엇보다 승점 3점을 획득해 기쁘다. 앞으로 좋은 분위기에서 훈련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세트 때는 부진했다. 3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2세트부터 살아났다. 박기원 감독은 “2세트부터 가스파리니한테 올라가는 볼이 잘 들어갔다. 그러면서 상승세를 탔다. 어려운 볼도 잘 처리해줬다”라고 말했다.



3세트부터는 서브에서도 힘을 냈다. 가스파리니는 “초반에는 서브 토스가 좋지 않았다. 다행히 리듬을 찾으면서 서브 득점이 나왔다. 그렇지만 아직 서브 토스가 들쑥날쑥한 것이 문제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무릎을 꿇으며 아쉬움을 삼킨 대한항공. 가스파리니도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매 순간 볼 하나에 모든 걸 다 쏟아부으려고 한다. 이기지 못할 거라면 집에 있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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