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예선] 한국, 태국 상대로 3-0 셧아웃 승리… 조 1위 본선 진출

이광준 / 기사승인 : 2017-09-24 2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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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한국이 가장 강력한 상대로 꼽힌 태국마저 3-0으로 꺾고 조 1위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감독 홍성진)이 24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나콘빠돔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예선’ 마지막 태국과 경기에서 3-0(25-22, 25-16, 25-21)으로 승리했다.



양 팀 모두 세계선수권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에서 조 1위를 향한 다툼이 펼쳐졌다. 그 결과 한국이 홈팀 태국을 꺾으며 지역예선 B조 1위로 자존심을 세웠다.



특히 한국은 이번 대회 네 경기를 모두 3-0으로 승리하며 대회 무실세트 전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접전이 예상됐던 것과 다르게 경기는 일방적으로 흘러갔다. 한국은 강력한 서브와 높은 블로킹이 적재적소에서 터지며 승부를 쉽게 이끌었다.



1세트 초반 한국이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한국은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팀 내 유기적인 호흡도 돋보였다. 이에 한국이 8-3 앞선 채 세트 중반을 맞았다.



태국이 금세 9-9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내 한국은 김연경이 불을 뿜으며 14-10 다시 달아났다. 한국이 19-16으로 앞선 상황, 태국은 세터 눗사라를 교체 투입하며 21-21 동점을 만들었다. 23-22 한국이 한 점 앞선 상황에서 김희진이 블로킹에 성공, 이어 이재영이 빈 곳을 잘 노린 공격으로 25-22 한국이 접전 끝에 1세트를 선취했다.



1세트를 따낸 한국이 2세트도 주도했다. 세트 초반 김희진과 김유리 연속 블로킹이 나오며 분위기를 단숨에 한국 쪽으로 가져왔다. 한국이 중반까지 리드를 잘 지켜 16-13 앞선 채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았다,



3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 상황, 한국은 이재영의 강력한 서브를 통해 19-13 크게 앞서갔다. 차이를 크게 벌린 한국은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쳤다. 특히 세트 후반 김연경과 이고은 간 호흡이 빛을 발했다. 결국 한국이 25-16 2세트 역시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두 세트를 내리 따낸 한국이 물오른 경기력을 3세트 과시했다. 특히 세터와 미들블로커 간 유기적인 호흡이 돋보였다. 주포 김연경 공격력도 세트를 거듭할수록 점점 살아났다. 세트 중반 이미 크게 앞선 한국은 3세트 역시 25-21로 따내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사진/ 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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