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예선] 한국, 베트남 잡고 3연승, 본선 진출 눈앞

이광준 / 기사승인 : 2017-09-23 1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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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한국이 3연승으로 세계선수권 본선 진출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한국 대표팀(감독 홍성진)이 23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나콘빠돔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베트남을 3-0(25-20, 25-13, 25-16)으로 꺾었다.



세계랭킹 10위 한국은 45위 베트남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조 1위에 올랐다. 다섯 개 국가가 한 조를 이룬 이번 대회는 상위 두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이 경기 이후 열리는 북한과 태국 간 경기에서 태국이 승리하게 되면 한국은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경기는 한국이 한 단계 높은 경기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1세트 한국은 김수지 좋은 서브를 통해 10-6 앞서갔다. 이에 베트남은 어린 에이스 투이(3번)를 앞세워 추격을 감행했다. 그러나 한국이 높은 신장을 활용한 블로킹으로 베트남 추격을 거듭 저지했다. 한국은 중앙에서 김수지가 블로킹은 물론이고 속공과 이동공격까지 선보이며 상대 수비를 제대로 흔든 것이 주효했다. 이에 한국이 1세트를 25-21로 선취했다.



2세트는 한국이 김연경, 하혜진 서브에이스로 흐름을 탔다. 1세트 맹활약했던 김수지가 어김없이 한국 공격을 이끌었다. 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를 크게 낸 한국은 중반 16-6 열 점차까지 벌렸다. 어린 선수들이 대부분인 베트남은 차이가 벌어지면서 기가 죽은 모습이었다. 한국은 멈추지 않고 몰아쳐 2세트를 25-13 큰 점수 차로 마무리하고 승리에 한 발 더 다가갔다.



두 세트를 내리 딴 한국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3세트 역시 블로킹이 효과적으로 작동했다. 이어 이재영과 김연경 양쪽 날개가 살아나기 시작하며 한국은 2세트에 이어 16-6 다시 열 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한국이 25-16으로 3세트도 따내며 승부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앞으로 태국과 대회 마지막 일정을 앞두고 있다. 세계랭킹 16위 태국은 2승(승점 6점)을 기록하고 있다. 24일 오후 8시 15분 열리는 이 경기는 스포츠 전문채널 SPOTV에서 생중계한다.




한국 경기 일정



24일 vs 태국 (오후 8시 15분)




사진/ 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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