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선수권] 한국, 준결승에서 태국 만난다…4강 대진 확정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8-15 2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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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540.jpg[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한국이 결승전을 앞에 두고 태국과 격돌한다.


한국은 지난 15일 열렸던 2017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토너먼트에서 대만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으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뒤이어 열린 태국과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태국이 승리하며 두 팀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역대 전적에서는 27승 7패로 한국이 앞선다. 세계랭킹에서도 한국은 14위 태국보다 네 계단 위인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맞붙었던 한국-태국 올스타전 슈퍼매치에서 한국은 0-2로 뒤지다 간신히 3-2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비록 친선경기였지만 양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나선 경기였다. 한국은 김연경을 비롯해 김수지, 김희진, 박정아 등 현재 아시아선수권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대부분이 경기에 나섰다. 태국 역시도 눗사라 똠콤, 피림짓 틴카우, 오누마 시티락, 위라반 아피니야퐁 등 정예멤버가 출동했다.



태국은 비록 신장은 우리보다 작지만 다른 동남아 팀들과 마찬가지로 빠른 플레이를 펼쳐나가는 팀. 여기에 상대 블로킹을 이용해 득점을 올린다. 178cm의 두 공격수 잣추온(19번), 아차라폰(18번)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쳐나간다.



앞서 한국은 베트남, 필리핀 등과 경기에서 초반 고전했다. 결과적으로 모두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이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양효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점은 아쉽다. 대만전에서 한국은 12명으로 나섰다. 선수들이 똘똘 뭉치며 3-0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마무리, 체력을 비축하기는 했지만 변수가 될 수 있다.



필리핀으로 떠나기 전 김연경은 태국을 언급하며 “체계적으로 대표팀을 운영하면서 이제는 우리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태국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상대.



한국과 태국과의 준결승전은 16일 오후 6시 30분(한국 시간)에 펼쳐진다.



한편 8강 토너먼트에서 각각 카자흐스탄과 베트남을 물리친 중국과 일본도 4강행 열차에 올랐다. 이들의 경기는 한국과 태국 경기에 앞선 오후 4시(한국시간) 열린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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