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예선] 한국, 카자흐스탄 잡고 1승 3패로 예선 마무리

이광준 / 기사승인 : 2017-08-14 2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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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한국이 마지막 상대 카자흐스탄을 잡고 본선 탈락 아쉬움을 달랬다.



한국이 14일 이란 아르다빌에서 열린 2018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아시아 지역예선 A조 네 번째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을 3-1(25-18, 25-12, 28-30, 25-23)로 꺾고 승리했다.



세계랭킹 21위 한국은 3패로 이미 세계선수권대회 본선행이 좌절된 상태. 마지막 상대로 만난 카자흐스탄(세계랭킹 35위)을 잡고 이번 대회 첫 승을 거뒀다.



1세트 한국은 정지석, 이강원의 활약에 힘입어 일찌감치 앞서갔다. 좌우에서 블로킹이 효과적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낸 것이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결정적이었다. 한국은 1세트 끝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25-18 첫 세트를 선취했다.



한국이 상승세를 탔다. 전체적으로 공격이 살아나고 수비 집중력이 좋아졌다. 세터 이민규를 중심으로 정확한 공격을 이어갔다. 좋은 블로킹도 한 몫 했다. 상대 공격을 족족 막아내는 철벽 블로킹을 자랑했다.



반면 카자흐스탄은 잦은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결정적인 실책이 잇따라 나오며 따라갈 힘을 잃었다. 한국은 2세트를 25-12 큰 점수 차로 따내며 승리에 한 발 가까워졌다.



주춤하던 카자흐스탄이 3세트 살아났다. 장신 공격수들을 활용해 한국 코트를 두드렸다. 그러나 세트 중반 한국이 15-18로 뒤지던 상황에서 이강원이 연속블로킹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세트 막바지, 결국 듀스에 돌입했다. 치열하게 주고받던 세트는 결국 카자흐스탄에게 돌아갔다. 카자흐스탄은 후반 무서운 집중력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0-28 한 세트를 만회했다.



카자흐스탄은 리시브 안정과 함께 팀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4세트 초반을 주도했다. 경기 초반 다소 투박하던 공격도 점점 예리해졌다. 세트 중반 카자흐스탄이 16-11 5점 차로 앞선 채 테크니컬 작전 타임에 들어가며 승부 향방을 알 수 없게 했다.



교체돼 들어온 정지석이 한국을 위기에서 구했다. 날카로운 공격으로 20-19 한국의 역전을 이끌었다. 한국은 최홍석이 몸을 아끼지 않는 득점으로 23-21 두 점차 리드를 잡았다. 최홍석이 블로킹으로 마지막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25-23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사진/ 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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