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2연승을 내달렸다.
한국이 1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7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예선 C조 스리랑카(2패)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17, 25-13)으로 승리했다.
앞서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차지했던 한국(세계랭킹 10위)은 이날도 스리랑카(세계랭킹 115위)를 맞아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했다.
1세트를 25-14로 따내며 기선제압에 나선 한국은 이어진 세트에서도 세트포인트를 선점하며 승리에 한걸음 다가섰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3세트에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5-13을 만들며 셧아웃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예선 2승째를 신고했다. 상대적 약체인 뉴질랜드(세계랭킹 64위), 스리랑카를 상대로 거둔 승리지만 선수들을 고루 활용하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안배를 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국은 11일 베트남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역대 상대전적에서는 9승 2패로 한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편 앞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일본이 중국(1패)을 3-0으로 꺾으며 2연승을 기록했다. 이어 D조에서는 대만(2승)과 태국(2승)이 각각 몰디브(2패)와 이란(2패)을 상대로 3-0의 승리를 쟁취했다.
사진_아시아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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