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8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경기 시간이 변경됐다.
한국은 26일 인도네시아 그레식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과 C조 선두 자리를 놓고 맞붙었다. 그 결과 세트스코어 3-2(25-22, 21-25, 17-25, 25-18, 15-9)로 승리했다.
윙스파이커 박주형(현대캐피탈)이 15득점, 아포짓 스파이커 이강원(KB손해보험)이 14득점으로 나란히 활약했다. 이어 미들블로커 진상헌(대한항공)이 서브로 상대를 흔들며 8득점을 기록했고, 아포짓 스파이커 문성민(현대캐피탈)도 7득점을 더했다.
이에 따라 C조 1위가 된 한국은 2위 일본과 함께 8강 플레이오프에 승선했다. A조 1위 카자흐스탄, 2위 인도네시아와 함께 E조에 묶였다. 27일부터 곧바로 8강전에 돌입하게 됐다. 그런데 돌연 경기 시간이 바뀌었다.
8강 플레이오프 첫 상대인 인도네시아 전은 27일 오후 6시 반에서 9시로, 두 번째 경기 카자흐스탄 전은 29일 오후 1시 반에서 오후 6시 반(이상 한국 시간)으로 조정됐다. 한국 대표팀은 바뀐 경기 시간에 맞춰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8강 플레이오프를 거치고 나면 이후 8강 토너먼트에 임하게 된다. 토너먼트에서는 F조 이란 대만 호주 중국 중 한 팀과 만난다. 이란과 호주는 예선 B, D조에서 각각 조 1위를 거머쥐었다. 대만과 중국이 각각 2위로 8강에 올라왔다.
한국은 8강 플레이오프에서 E조 1위를 차지해야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E조 1위는 8강 토너먼트에서 F조 4위를 만나기 때문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남자대표팀은 김호철 감독 지휘 하에 예선 3전 전승을 달렸다. 8강 플레이오프와 토너먼트에서도 선전해 소기 목표인 4강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사진/ 아시아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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