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국제공항/이광준 기자] 우승을 향한 마지막 과정, 결선 라운드를 위해 대한민국 대표팀이 결전지 체코로 향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2017 월드그랑프리’ 결선 라운드가 열리는 체코로 출발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 라운드에서 8승 1패, 2그룹 종합 1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에 한국은 2그룹 총 열 두 국가 중 개최국을 제외한 상위 세 팀이 진출하는 결선 라운드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대회 시작 전부터 한국은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주축 멤버 강소휘와 이소영이 이탈하면서 전력 수정이 불가피했던 것. 이에 단 열 두 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이 합심해 싸워 최상의 성과를 얻었다.
2그룹 1위로 결선 라운드 2번 시드를 획득한 한국 대표팀은 3위 독일과 29일(한국시간) 준결승전을 펼친다. 1번 시드는 개최국 체코에게 주어진다.
독일은 예선 라운드에서 한국과 같은 8승 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승점에서 2점 뒤져 2그룹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무시할 상대는 아니다. 독일은 예선 첫 경기 한국에게 패한 뒤 내리 8연승을 달리고 있다. 한국 우승을 가로막는 가장 큰 산이 될 전망이다.
출국 전 홍성진 감독은 “수원 시리즈 당시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감사드린다.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25일 선수들의 비행기 좌석과 관한 문제가 불거져 논란이 됐다. 선수들 좌석 절반만 비즈니스 석으로 마련한 것이 드러나면서 문제가 된 것. 그러나 IBK기업은행 구단 측에서 3천 만 원을 지원하면서 전원이 비즈니스 석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홍 감독은 “시작 전 논란이 있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동요하지 않고 할 일(우승)을 하고 돌아오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랑프리 2그룹 우승을 향한 태극 낭자들의 첫 걸음, 독일과 준결승전은 29일 오후 11시 10분, SBS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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