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아선수권 첫 경기 베트남 상대로 3-0 완승

이광준 / 기사승인 : 2017-07-24 2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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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한국이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이 24일 인도네시아 그레시크에서 열린 ‘제 19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베트남을 3-0(25-17, 25-19, 25-17)으로 꺾었다.



세계랭킹 22위 한국은 77위 베트남을 맞아 한 수 위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국은 경기 초반 몸이 덜 풀린 모습이었지만 점차 실전 감각을 회복하며 상대 베트남을 압도했다. 다만 잦은 서브미스는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남았다.



한국은 세터 노재욱을 필두로 아포짓스파이커 이강원, 윙스파이커 정지석 송희채, 미들블로커 진상헌 김재휘, 리베로 오재성을 스타팅 멤버로 내세웠다. 부상에서 돌아와 대표팀에 합류한 문성민은 2세트 후반 교체 선수로 출전해 실전 감각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초반 분위기는 베트남이 주도했다. 베트남은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트 초반 8-6 두 점차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강원의 득점에 이은 진상헌의 서브에이스로 한국이 8-8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몸 풀린 한국이 차츰 감을 잡았다. 서브가 예리해지고 수비가 살아났다. 세트 중반 점수를 17-12 점수가 크게 벌어지자 베트남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한국은 주포 이강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더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결국 한국이 25-17로 가볍게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이 득점력에 앞섰지만 잦은 범실로 상대에 많은 점수를 내줬다. 1세트 큰 점수 차가 났던 것과는 달리 2세트는 한국이 16-14로 근소하게 앞섰다.



세트 후반 한국이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흔들린 베트남은 잦은 범실로 무너졌다. 한국이 20-15 큰 점수 차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날카로운 서브를 바탕으로 한국이 25-19, 연속 두 세트를 따내 승리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여유가 생긴 한국 대표팀은 다양한 선수들을 투입하며 실전 감각 회복에 주안을 뒀다. 2세트 후반 투입된 문성민을 비롯해 최홍석, 이민규 등이 코트를 밟았다.



두 세트를 따낸 한국은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세트 후반 한국은 20-14 점수를 크게 벌렸다. 이후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가던 한국 대표팀은 원포인트 서버 이시우가 서브에이스로 마지막 득점을 올려 25-17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편 총 16개 국가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예선을 통해 각 조 1, 2위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C조에 속한 한국은 일본, 베트남, 스리랑카와 조를 이뤘다. 한국은 25일 스리랑카, 26일 일본과 차례로 대결한다.




사진/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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