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그랑프리 1그룹 결선 진출국이 확정됐다. 개최국 중국을 포함해 세르비아, 미국, 브라질, 네덜란드, 이탈리아까지 총 여섯 국가가 결선행에 오른다.
세르비아가 끝까지 1위 자리를 지켰다. 3주차 일본에 2-3(25-21, 25-20, 23-25, 20-25, 12-15)으로 패했지만 1그룹 내 유일하게 7승 고지를 밟으며 종합 1위로 결선 라운드에 오른다. 2016 리우올림픽 은메달에 빛나는 세르비아가 이번에는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을 산다.
2위부터 6위까지는 승패는 같지만 승점에서 순위가 갈렸다. 미국이 승점 19점으로 2주차 3위에서 한 계단 오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은 3주차 네덜란드와 벨기에를 잡으며 2승 1패를 기록, 높은 순위로 결선 라운드에 진출한다.
3위는 브라질이 차지했다. 2주차 7위로 결선행이 불투명했지만 3주차 홈에서 펼쳐진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단숨에 순위를 역전시켰다. 브라질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저력을 발휘했다.
뒤이어 네덜란드가 4위에 올랐다. 2주차 5승 1패로 무난하게 결선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 네덜란드는 3주차 위기를 맞았다. 단 1승이 필요한 상황에서 미국과 브라질에 패하며 결선 진출이 불투명해진 것. 마지막 벨기에와 경기에서 5세트 접전까지 가는 끝에 승리, 어렵사리 결선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마지막 티켓은 이탈리아가 손에 쥐었다. 6위 일본과 승패는 같지만 승점에서 3점 앞서며 결선에 진출하게 된 것. 이로써 6승을 기록한 다섯 팀 가운데 일본만 결선 진출에 실패해 고개를 숙였다.
1그룹 여섯 팀은 세 팀씩 두 조로 조별 라운드를 진행한다. 이후 각 조별 상위 두 팀이 4강전에 진출해 준결승을 치른다. 1그룹 결선 라운드는 8월 2일(한국시간)부터 6일까지, 중국 난징에서 하루 두 경기씩 펼쳐진다.
1그룹 예선 라운드 최종 순위
1위 세르비아 (7승 2패, 승점 22점)
2위 미국 (6승 3패, 승점 19점)
3위 브라질 (6승 3패, 승점 18점)
4위 네덜란드 (6승 3패, 승점 17점)
5위 이탈리아 (6승 3패, 승점 16점)
6위 일본 (6승 3패, 승점 13점)
7위 중국 (5승 4패, 승점 13점) - 개최국 자격으로 결선 라운드 진출
8위 도미니카 공화국 (4승 5패, 승점 11점)
9위 러시아 (3승 6패, 승점 13점)
10위 태국 (3승 6패, 승점 11점)
11위 터키 (2승 7패, 승점 7점)
12위 벨기에 (9패, 승점 2점)
※ 순위는 승패, 승점, 세트득실, 점수득실 순
사진/ 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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