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다가온 수원시리즈, 각 국 감독들의 출사표는?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7-20 12: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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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왼쪽부터 차례대로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한국, 폴란드 감독)


[더스파이크=수원/정고은 기자] 수원시리즈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참가하는 각 국 감독들도 의지를 불태웠다.


20일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수원시리즈에 참가하는 한국 포함 콜롬비아, 카자흐스탄, 폴란드 감독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먼저 각 감독들에게 수원 시리즈에 임하는 소감에 대한 공통질문이 주어졌다. 콜롬비아 안토니오 리솔라 네토 감독이 먼저 마이크를 집어 들었다. 그는 “한국에 오게 돼서 행복하고 감사하다”라는 말로 인사를 전하며 “우리 팀은 다른 팀들에 비해 신생 팀이다. 반면 상대들은 다 강팀이다. 이번 주는 새로운 시험을 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 한다. 결선 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꿈을 가지고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1주차 체코, 페루에게 패해 종합 8위에 머물렀던 콜롬비아는 2주차에서 크로아티아와 카자흐스탄을 꺾으며 2승 1패를 기록, 종합 7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이어 카자흐스탄 샤프란 비안체슬라브 감독이 말을 이어나갔다. “그동안 맞붙은 팀 모두 강팀이었다. 이번에 상대하게 될 한국 역시 강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10명의 선수들을 시험하고 있는데 쉽지 않다.”


폴란드 나우로키 쟈세크 감독은 묵직한 한마디를 전했다. 그는 “모든 경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하겠다.”


카자흐스탄과 폴란드는 2주차에서 각각 1승 2패, 2승 1패를 기록한 채 수원으로 향했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치러지는 수원시리즈. 각 팀 감독들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계획일까.


“최대한 많은 점수를 가져오는 것이 전략이라면 전략이다. 우리는 신생팀이라 아직 큰 경기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다. 그래서 어려운 점이 있다. 선수들에게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라고 강조했다.” 콜롬비아 안토니오 리솔라 네토 감독의 말이다.


카자흐스탄 샤프란 비안체슬라브 감독은 “우리 팀도 콜롬비아와 마찬가지로 어린 팀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발휘한다면 최고의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폴란드 나우로키 쟈세크 감독은 다소 다른 답변을 내놓았다. “가장 큰 관심사는 우리 팀이 얼마만큼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가다. 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당초 한국은 2그룹 우승을 목표로 그랑프리에 나섰다. 그리고 2주차까지 마친 현재 선두에 오르며 목표에 한발 다가섰다. 홍성진 감독도 “1차 목표는 파이널 진출, 2차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다시 한 번 힘주어 말했다.


그렇다면 과연 콜롬비아, 카자흐스탄, 폴란드 감독들은 어떤 목표를 내걸고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을까.


콜롬비아는 주말에 열리는 3주차 일정을 신중히 치르겠다고 전했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결선 진출보다는 3경기를 침착하고 신중이 접근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카자흐스탄 역시 욕심내지 않았다. 2그룹 잔류를 내세웠다.


지난 2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에게 일격을 당하며 선두 자리를 내준 폴란드는 우선 4강을 목표로 했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갖는 것이 당연히 목표다. 4강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 이 순간 콜롬비아전만 생각하고 있다.” 나우로키 쟈세크 감독의 말이다. 폴란드는 콜롬비아와 첫 경기를 갖는다.


한편 한국은 21일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콜롬비아, 폴란드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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