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KOVO 신임 총재 “V-리그 국제경쟁력 높이고파”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07-03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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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소공동/최원영 기자] 조원태(41) 대한항공 사장이 한국배구연맹(KOVO) 신임 총재 취임식을 가졌다.


조원태 신임 총재 이·취임식이 3일 오전 11시 롯데호텔 서울 에메랄드 홀에서 열렸다. 조 총재는 지난 425일 이사회 만장일치로 6대 총재에 오른 바 있다. 임기는 이달 1일부터 2020630일까지로 총 3년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원태 총재를 비롯해 이유성 대한항공 배구단 단장, 백경기 현대건설 배구단 단장이 참석했다. 조 총재는 중요한 위치에 자리를 마련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앞으로 한국배구연맹이 무한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성심 성의껏 최선을 다하겠다. 현장에서 뛰는 임직원 분들과 협의해 연맹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 전임 구자준 총재께서 훌륭하게 잘 이끌어주신 연맹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명승부를 보며 배구 인기를 실감했다. 여러 프로 종목 중에서도 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걸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스포츠 종목에 대한 스폰서십 등이 아직 모자라다. 자본이 배구 인기와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능력이 되는 한 최대한 끌어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원태 총재는 한국 배구의 국제경쟁력에 관해 강조했다. “연맹 총재를 맡았으나 더 나아가 국제무대에서도 한국 배구 위상을 높이고 싶다. 구단보다는 국가 이익이 우선시돼야 한다. 그동안은 미흡했으나 앞으로는 규정 변화 등을 통해 구단과 국가대표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겠다. 전반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



더불어 유소년 육성과 신생 구단 창단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프로배구 발전을 위해서는 2군리그나 유소년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내 임기가 끝난 후에도 유지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와 꾸준한 지원을 해보겠다. 남자부 8구단 창단에 관해서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 점도 추진해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조 총재는 대한민국배구협회와 소통을 이야기했다. “그동안은 전임 총재 임기가 끝나지 않아 직접 나서기 어려웠다. 취임식이 끝나면 협회를 찾아 추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대화를 나누겠다라며 말을 마쳤다.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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