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ke TV] 작지만 당찬 스파이크! 우승 이끈 강릉여고 최지현

이광준 / 기사승인 : 2017-06-29 1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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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영광/이광준 기자] 배구는 신장이 중요하다. 그러나 신장은 절대적 기준이 아니다. 강릉여고 최지현이 이를 몸소 증명했다.



29일 전남 영광 영광스포티움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 영광배 중고배구대회’ 여고부 결승전에서 강릉여고가 광주체육고를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승전에서 강릉여고는 팀원 전체가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미들블로커 최민지(1학년, 182cm), 심아정(3학년, 178cm), 윙스파이커 박민희(3학년, 180cm) 등 장신 선수들이 주축으로 뛰며 상대를 압도했다.



그렇지만 최고 활약으로 MVP를 받은 선수는 따로 있었다. 작은 키로 매서운 공격을 선보인 최지현(3학년, 170cm, 윙스파이커)이 그 주인공.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워 MVP 영예를 얻은 그를 경기 후 찾았다.





최지현은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기쁘다”로 말을 시작했다.



결승전 경기를 승리한 비결을 물었다. 그는 “광주체육고 양 날개가 신장이 작아 그쪽을 집중 공격해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 최지현은 다양한 각도로 공격을 때려내며 상대 블로킹을 피해갔다. “키가 작아 대각선 공격이 어렵다. 그래서 직선 공격을 많이 사용했는데 그 부분이 제대로 들어갔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지현은 “일본에 가게 돼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남녀 고등부 승리팀은 일본에서 8월 23일부터 7일간 진행되는 ‘2017 한중일 주니어종합대회’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진다. 강릉여고는 대회 우승으로 남고부 제천산업고와 함께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목표를 물었다.



“팀이 하나로 똘똘 뭉쳐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 다음 대회에서도 하나되는 강릉여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사진/ 문복주 기자


영상촬영 및 편집/ 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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