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영광/이광준 기자] "남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겠습니다."
29일 전남 영광 영광스포티움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 영광배 중고배구대회’ 남고부 결승전 경기에서 제천산업고가 송림고를 3-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제천산업고는 남성고와 함께 대회 우승후보로 불렸다. 제천산업고는 그런 남성고를 준결승에서 만나 혈전 끝에 승리하고 결승전에 올라왔다. 그리고 송림고와 결승전, 무리없이 승리하며 이번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임동혁(3학년, 203cm, 아포짓스파이커)은 이번 대회 MVP에 선정됐다. 모두가 이견이 없는 결정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임동혁은 지난 대회에서 보여준 모습보다 한 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팀이 우승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임동혁에게 시즌 첫 우승 소감을 물었다. 그는 “후보부터 주전 선수들 모두가 함께 만든 우승이다. 이번해 첫 우승이어서 굉장히 기쁘다”라고 대답했다.
MVP에 대해서는 “잘해서 준 것이기보단 앞으로 더 잘하라고 주는 상으로 알겠다.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임동혁은 한 층 더 발전된 모습을 자랑했다. 약점이었던 블로킹도 보강됐고 공격도 강타 일변도에서 연타, 페인트 등이 추가돼 화려해졌다. 이에 그는 “힘줘서 때리는 것이 다는 아니다. 앞으로 더 큰 무대로 나가면 수비수들이 훨씬 더 강력할 것이다. 이에 주변의 조언을 듣고 공격에 변화를 줬다. 연타나 페인트도 활용하고 코스도 다양하게 때리려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남은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 임동혁. 그가 다음에 보여줄 또 다른 발전된 모습어떤 것일지 기대된다.
사진/ 문복주 기자
영상 촬영 및 편집/ 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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