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김호철 호가 다시 출격한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6월 한 달간 월드리그에 출전해 2그룹 최종 순위 6위(5승 4패 승점 12점)에 오르는 등 기대 이상 활약을 선보였다.
다음은 아시아선수권대회(7/24~8/1, 인도네시아)다. 김호철 감독을 필두로 임도헌, 이영택 코치가 그대로 팀을 이끈다.
선수 명단에는 변화가 생겼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아포짓 스파이커 문성민(현대캐피탈)과 윙스파이커 전광인(한국전력)이다. 문성민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무릎 수술을 받았다. 재활에 열중한 덕분에 회복 속도가 빨랐다. 스스로도 “큰 수술은 아니었다. 복귀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듯 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전광인도 무릎과 발목이 좋지 않아 비시즌 치료에 힘썼다. 현재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기존 이강원(KB손해보험), 최홍석(우리카드), 정지석(대한항공) 등과 더불어 문성민, 전광인까지 최고 토종 공격수들이 합류하며 대표팀에 힘을 실었다.
세터는 이민규(OK저축은행)와 노재욱(현대캐피탈)이 자리를 지켰다. 월드리그 3주차 네덜란드 시리즈에서 팀을 조율했던 신예 황택의(KB손해보험)는 아쉽게 승선하지 못 했다.
중앙은 베테랑 이선규(KB손해보험)와 신영석(현대캐피탈)이 버틴다. 박상하(삼성화재) 대신 진상헌(대한항공)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부용찬(삼성화재)과 함께할 리베로는 오재성(한국전력)이 아닌 곽동혁(KB손해보험)이었다. 곽동혁은 월드리그 대표팀에도 승선했으나 오른쪽 검지 손가락 부상으로 부용찬과 교체됐다. 아시아선수권에서는 팔을 걷어붙인다.
대표팀은 7월 1~3일 강원도 홍천에서 전지훈련을 가진 뒤 곧바로 진천선수촌을 향한다. 아시아선수권까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출처: 대한민국배구협회)
(사진: 왼쪽부터 문성민, 전광인)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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